여수 행운무궁화
전남 여수시 동문로38
영업시간
매일 11:20 ~ 23: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6: 30
라스트 오더 22:00
생생정보통에 출연했던 적이 있는 여수 행운무궁화에 다녀왔습니다.
레트로한 빨간 간판 덕분에 멀리서도 눈에 잘 들어오는 외관입니다.
점심, 저녁 시간대는 웨이팅이 있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예약을 하고 갔는데
막상 가보니 손님은 저희 테이블 한 팀뿐이었습니다.
그래도 예약을 하고 가면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으니 예약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내부는 아담하고 테이블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테이블이 큼직한 편이라 먹는 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여수 행운무궁화의 메뉴입니다.
저와 일행은 한우차돌삼합 2인을 시켰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소스와 물, 가스버너 등을 먼저 세팅해주십니다.
물은 그냥 생수가 아닌 결명자 차였는데 향이 구수하고 좋았습니다.
밑반찬은 잡채, 갓김치, 간장게장, 양념게장 등 가짓수가 무척 다양했습니다.
저는 11월 초에 다녀왔는데 연어 회가 밑반찬으로 나왔습니다.
최근 리뷰들을 보니 대방어를 내어주시던데 회는 제철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계란찜, 부추전, 야채무침, 가지 튀김, 고구마 튀김, 팽이버섯 튀김과 함께
메인 요리인 한우차돌삼합이 나왔습니다.
한우차돌삼합은 가리비, 전복, 문어, 대하, 차돌박이, 부추,
숙주, 팽이버섯, 표고버섯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인 요리가 나오면 직원 분이 직접 재료들을 먹기 좋게 잘라주고 구워주십니다.
새우 껍질도 다 벗겨주셔서 먹기 편했습니다.
함께 나온 차돌박이는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는데 두 명이서 먹기에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차돌박이, 문어, 취향에 맞는 채소, 갓김치를 싸서 먹으면 됩니다.
소스는 취향껏 찍어 먹어도 되고 찍어 먹지 않아도 되는데
안 찍어 먹어도 간이 잘 맞았습니다.
문어는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고 가리비도 육즙이 많고 맛있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전복이었습니다.
평소 전복 특유의 오독오독한 식감 때문에 전복을 못 먹었는데 전복이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싱싱한 해산물을 쓰신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다 먹어 가니 후식으로 볶음밥을 주셨습니다.
김치, 날치알이 들어갔고 간은 꽤 짭쪼름한 편이었습니다.
한우차돌삼합을 다 먹고 나니 배가 너무 불러서 볶음밥은 많이 남겼습니다.
적게 먹는 분들이라면 3명이서 2인분을 시켜도 될 양이었습니다.
가성비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만큼 양도 푸짐하고 해산물의 질도 좋았던 식사였습니다.
여수에 들르신다면 행운무궁화에 한 번쯤 방문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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